[말말말] ''일본 선수들, 대세를 '형'이라고 불러요''
입력 : 2012.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축구만큼 쉴 틈이 없는 스포츠도 없다. 당신이 잠든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피가 끓는 '뷰티풀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피치 안팎이 시끄러운 것은 당연지사. 축구계 '빅 마우스'들이 전하는 요절복통,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모았다. <편집자주>

▲ "안녕하세요. 레오나르도 입니다"
그리스 리그 AEK 아테네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레오나르도의 첫 인사. 그는 "나도 한국말 할 수 있다(I can speak Korean)"라고 운을 뗀 뒤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발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소개했다.

▲ "일본 선수들은 정대세 선수를 '대세형'이라고 불러요"
지난 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일본 선수들과 만나 인터뷰를 가진 일본 기자. 인터뷰 후 한국 식당에 갔는데, 정대세의 사인이 벽에 걸려있는 것을 보고 모두 한국말로 정확하게 '대세형!'이라고 했다고 한다. 실제로 독일에서 활약하는 일본 선수들은 정대세를 자주 만나는데, 음식 솜씨가 일품이라고. 정대세가 '대세형'이라고 부르라고 했을 듯.

▲ "괜찮아요."
한 여기자의 매몰찬 한 마디. 23일 성남은 신입생 4인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행사 종료 후 성남 관계자가 선수들이 남기고 간 꽃다발의 즉석 처분에 나섰다. 앞자리에 있던 여기자에게 "이거 가져가실래요?"라며 따듯한 미소를 보냈지만, 여기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터라 아쉬운 거절의 뜻을 표했다. 관계자가 유부남이라는 사실과 여기자의 대답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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