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휘 복귀-승렬 합류…울산 '철퇴' 더 무서워졌다
입력 : 2012.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시즌 3관왕을 노리고 있는 울산이 K리그 순위 경쟁에 탄력을 받았다.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질주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핵심수비수 곽태휘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멀티 공격수 이승렬이 가세했다.

곽태휘는 22일 광주전에서 한 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하프타임에 강민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그는 후반 44분 하피냐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광주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울산은 후반 10분 마라냥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곽태휘의 추가골로 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곽태휘의 골로 승점 3점을 챙긴 울산은 승점 41점을 확보하며 수원을 끌어내리고 K리그 3위로 올라섰다. 곽태휘의 복귀만으로도 힘이 나는 울산이다.

뒤를 받칠 수비 자원도 확보했다. 수원에 최재수를 내주는 대신 최성환을 데려왔다. 곽태휘의 부상으로 예기치 못했던 어려움을 겪은 김호곤 감독이 급히 보강한 중앙수비수다. 경험을 갖춘 파이터형 수비수로 울산의 수비벽을 더욱 공고히 한다.

공격진에도 힘이 실렸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던 이승렬이 울산에 합류했다. 빠른 발과 기술을 모두 갖춘 이승렬은 측면과 최전방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자원이다. 이근호, 김승용, 마라냥, 하피냐 등 기존의 공격 자원들과 비슷한 듯 또다른 스타일로 공격을 연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울산으로서는 공격 카드가 많아질수록 좋다. 이승렬은 "3개 대회에 도전하고 있는 울산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수비벽은 더욱 견고해지고 공격진의 파괴력도 높아졌다. 담금질을 끝낸 '철퇴'가 더욱 날카로워졌다. 울산은 25일 부산 원정 경기에서 7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사진제공=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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