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쿠-전재호 영입 공수 전력보강
입력 : 2012.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강원FC가 포항 스틸러스의 지쿠(29)와 자유계약 신분인 전재호(33)를 동시에 영입했다.

강원은 24일 “지쿠를 6개월간 임대영입하기로 포항과 합의했다”라며 “근성의 풀백 전재호도 함께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지쿠는 김학범 감독이 계속해서 바라던 선수다. 김 감독은 선수를 지켜보러 유럽을 찾았을 때 지쿠를 눈여겨봤다. 그는 지쿠의 빼어난 위치선정과 이를 골로 연결시키는 결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역 루마니아 대표인 지쿠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경기 1골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포항에서는 15경기에 나서 6골을 터뜨렸다. 출전 시간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순도를 자랑하고 있다.

전재호는 투지가 좋은 측면 풀백이다. 2002년 성남에서 데뷔한 전재호는 김학범 감독(당시 성남 수석코치)과 함께 두차례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도 있다. 그는 2003년에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기도 했었다. 2004년 인천 창단메버로 합류, 2011시즌까지 통산 24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

강원은 “전재호는 신장(168cm)이 작지만 악착같은 투지로 체격의 열세를 극복한 집념의 사나이다.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과의 몸싸움에도 뒤지지 않는 등 탄탄한 수비력과 활발한 오버래핑을 자랑하는 풀백자원”이라며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22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 선수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단번에 수준급 선수를 두 명이나 영입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원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를 마친 현재 1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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