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맨유 가슴 잡았다…7년간 3천억원↑
입력 : 2012.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4/2015 시즌부터 새로운 로고를 가슴에 새기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제네럴 모터스와 2014/2015시즌부터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7년이다”고 밝혔다. 제네럴 모터스는 미국 자동차 업체지만 ‘쉐보레’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도 진출해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맨유는 창단 이래 지금까지 일본의 전자기기 기업인 샤프, 유럽 이동통신 업체인 보다폰, 미국계보험사인 AIG, AON등 총 4개 기업과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어왔다. 가장 최근 계약인 AON과는 지난 2010년 연간 약 40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새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맨유의 파트너십 총책임자인 리차드 아놀드 이사는 “제네럴 모터스와 장기적인 관계를 맺게 되어 환상적이다”며 “양사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새로운 스폰서 계약 체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맨유와 제네럴 모터스측은 합의하에 정확한 계약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지난 AON과의 계약 당시 연간 약 4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번에는 최소 7년간 약 3,000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계약이 성사되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맨유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프리 시즌 투어를 ‘쉐보레 차이나 컵’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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