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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K라운드업] 기록 풍년…김호곤 100승, 서울 홈 13G연속 무패

기사입력 : 2012.08.1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이연수 기자
사진=이연수 기자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여러모로 의미 있는 기록이 많았던 26라운드다.

올 시즌 3관왕 달성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 호랑이의 김호곤 감독은 K리그 통산 100번째 승리를 거뒀다. 부산에서 3년, 울산에서 4년을 보내며 이룬 기록이다. 현역 지도자 중 유일한 100승 감독이 됐다. 울산은 무더위와 주중 주말 경기가 이어지는 힘겨운 상황 속에 치른 성남 원정에서 강한 정신력을 보이며 1-0 승리를 거뒀다. 김영광의 눈부신 선방, 그리고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넣은 김승용이 김호곤 감독의 100승 도우미였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FC 서울은 안방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과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13번째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은 안방 13전에서 11승 2무로 압도적인 우세를 자랑하고 있다. 선두를 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모터스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인 서울은 스플릿 라운드 진입 이전에 2차례 홈 경기만을 남겨뒀다. 오는 18일 ‘라이벌’ 수원 블루윙즈와 경기는 서울이 올 시즌 홈 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하는데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인천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한때 대전과 꼴찌를 다투며 강등권에서 경쟁하던 인천은 대전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10위에 올랐다. 최근 12경기에서 단 2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강등권 탈출을 넘어 8강 진입까지 바라보게 됐다. 인천은 역대 대전전 5연승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전남 드래곤즈는 불쾌한 기록을 남겼다. 대구 원정에서 0-1로 패해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대전과 승점 동률이지만 골 득실 차에서 앞서 간신히 꼴찌 자리를 면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이 가장 안 좋은 팀이다.

전남에 0-6 참패의 굴욕을 안겼던 광주FC는 전남과 동병상련을 겪어왔다. 하지만 상주 상무 불사조를 1-0으로 꺾고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 26라운드 경기 결과
전북 2-0 포항
성남 0-1 울산
강원 1-1 제주
부산 0-0 수원
서울 2-1 경남
광주 1-0 상주
대전 0-2 인천
대구 1-0 전남

▲ 최고의 경기: 서울 2-1 경남
서울이 안방 불패를 이어갔다. 경남은 올 시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리그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서울을 상대로 전반 7분 김인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추가골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전은 ‘서울 쇼’였다. 하대성이 후반 5분 만에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여름 이적생 에스쿠데로가 후반 28분 김병지와 일대일 기회에서 킬러본능을 과시했다. 서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 Man of the 26 Round: 데니스(강원)
‘개구쟁이’ 데니스가 돌아왔다. 수원 블루윙즈과 성남 일화 천마 유니폼을 입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국 귀화 러시아 선수 데니스의 강원 복귀는 여름 이적 시장의 가장 큰 화제 중 하나였다. 이미 전성기가 지난 선수라며 혹평을 받았지만 곧바로 진가를 과시했다. ‘강호’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배효성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자일에 추가 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지만 값진 성과였다.

▲ 말말말
“K리그는 승리에 대한 집착이 크다.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비슷하다. 나는 정열적인 선수고 승리에 대한 열정이 많은 선수들을 좋아한다. 멋있다고 생각한다.” - 여름 이적 시장에 서울이 건진 ‘대박영입’ 에스쿠데로가 K리그에 푹 빠졌다.
“무더위로 힘들지만 다 똑같다. 선수들끼지 서로 격려하며서 균형을 맞춰주는 게 체력소모가 덜하다.” - 100승을 달성한 김호곤 감독의 무더위 극복법. 단순하지만 진리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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