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김태영코치, 전남 감독 유력후보
입력 : 2012.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윤진만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정해성 감독 후임으로 젊은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2012 런던올림픽팀 김태영코치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김영훈 단장은 12일 전남-포항간 K리그 27라운드 하프타임에 “2~3명을 후보군에 올려놨다. 후보는 정해성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추천한 2~3명과 구단에서 적합하다고 여긴 2~3명 중 추렸다. 아직 선정 작업 중이어서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K리그를 잘 아는 젊은 감독이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단장은 젊은 지도자의 기준을 40대로 한정지었다. 30대 지도자는 지도자 경험이 미숙하고 50대 이상은 변화에 둔감한 탓이다. 40대 지도자가 선수와 감독으로 K리그를 누비면서 어느정도 경험을 지니고 현대 축구 흐름을 빠르게 좇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동시에 선수들이 존경할 만한 경력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기준을 정했다. 2~3명 후보도 이 범주 안에 속한다. 그는 “대대로 팀에는 이장수, 허정무, 정해성 등 유명 감독이 팀을 이끌었다”며 “이번에도 기대해도 좋다. 그 감독들에 버금가는 감독이 자리에 앉을 것”이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년 8개월 동안 수석코치로서 정해성 감독을 보좌한 윤덕여 수석코치도 새 감독상을 그렸다. 그는 “스플릿 시스템 상에서 14경기가 남았다”는 윤 코치는 “K리그와 전남을 잘 아는 감독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아직 구체적인 후보군이 떠오르지 않은 가운데 허정무 전 인천 감독, 김태영 현 U-22 대표팀 감독, 노상래 전 강원FC 코치, 김정혁 목포시청 감독 등이 전남 출신이거나 팀을 거쳐간 경험 때문에 감독 루머가 뜨고 있다. 이 중 김태영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을 마친 상태로 전남에서도 활약한 바 있어 주요 대상으로 여겨진다.

전남은 늦어도 일주일 내에 선정 작업을 완료할 전망이다. 새 감독 데뷔전은 22일 FC서울과의 홈경기가 유력하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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