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 감독, 박지성은 QPR 도전의 상징
입력 : 2012.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마크 휴스 감독은 박지성(31)이 QPR 클럽의 도전을 상징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휴스 감독은 14일 영국 지역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실린 인터뷰에서 박지성에 관해 "그는 우리가 시도하는 바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들일 능력이 있는 클럽이 되려 한다"며 "많은 시즌 맨유의 핵심 선수로서, 언제나 결정적인 경기에 참여했던 믿을 수 있는 선수"라고 못 추켜 세웠다.

박지성의 가치는 과거의 경력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휴스 감독은 "박지성은 올바른 태도와 올바른 능력을 지녔고 가장 높은 수준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박지성을 극찬했다. 또한 "우리에게 신뢰감도 준다"고 덧붙였다.

물론 올드 트라포드를 떠나도록 설득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휴스 감독은 "나는 토니(페르난데스 구단주)와 함께 그(박지성)의 앞에 앉아, 다음 목적지로 QPR이 최선이라는 사실을 이해시켜야 했다"고 회상했다.

지금의 박지성과 같은 나이에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당시에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클럽인 첼시로 이적했던 본인의 경험도 도움이 됐다. 휴스 감독은 "맨유와 같은 클럽을 떠나는 것은 큰일이다. 올바른 선택이라는 점을 확신시켜야 한다"며 "나는 박지성과 다른 선수들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를 이해한다. 그런 점이 아마 협상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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