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회장, 기성용 상업적 목적 위한 영입 안한다
입력 : 2012.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최근 영입설이 제기된 기성용(23, 셀틱)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상업적 목적을 위한 한국인 선수 영입은 없을 거라 못 박았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14일 영국 런던 지역지의 기사를 모아 제공하는 사이트 '런던 24'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감독의 뜻에 맞지 않는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 아시아의 소유주이기도 한 페르난데스 회장은 "나는 한국으로 취항하는 항공사를 갖고 있고 한국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건 보너스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단지 에어 아시아나 우리 후원사들을 위해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거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QPR은 박지성을 영입한 이후 기성용까지 합류시키기 위해 이적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QPR은 기성용의 경기력 못지않게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품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7월 말에는 영국 현지 언론에서 600만 파운드(약 106억원)의 이적료에 기성용의 QPR 입단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아스널과 풀럼,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QPR은 한 발 밀린 모양새다. 특히 아스널이 기성용의 영입을 위해 900만 파운드(약 16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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