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R 종합] 첫 ‘스플릿드라마’의 주인공은 경남FC
입력 : 2012.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류청 기자= 경남FC가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합류했다.

경남은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0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남은 그룹A 티켓을 거머쥐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33분만에 김은선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경남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 최진한 감독이 두 명의 교체 카드를 쓴 게 주효했다. 후반 7분만에 고재성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18분에는 최현연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교체된 두 선수가 모두 골을 넣었다.

다른 곳에서도 경남이 바라는 일이 벌어졌다. 같은 시간에 벌어진 경기에서 8위와 9위를 차지하고 있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가 승리하지 못했다. 인천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했고, 대구는 서울에 0-2로 패했다.

결국 경남은 골득실에서 인천에 앞서며 짜릿하게 상위 그룹으로 가는 막차를 탔다. 경남은 인천의 드라마를 마지막 순간에 슬픈 결말로 바꿔 버렸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0라운드 결과 및 순위(8~11위)
8위 경남: 승점 40, 골득실 +3/ 9위 인천: 승점 40, 골득실 -2 / 10위 대구: 승점 39점, 골득실 0 / 11위 성남 승점 37 골득실 -6

서울 2-0 대구
경남 2-1 광주
인천 0-0 제주
성남 1-1 수원
대전 0-1 포항
부산 0-0 상주
강원 3-4 전남
울산 1-1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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