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박경훈 감독, “3/4위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입력 : 2012.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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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홍재민 기자= 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스플릿 14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26일 제주는 인천 원정으로 치러진 K리그 30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43점, 7위가 확정된 제주는 A그룹(1~8위)에 속해 이주일 후부터 시작되는 스플릿 14라운드를 소화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경훈 감독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빠른 공격을 유도했던 것이 선수들이 잘 소화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반드시 이겼어야 했던 인천의 공세를 제주는 끝까지 잘 버텨내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박경훈 감독은 “우리가 요구했던 대로 잘됐다”라며 경기 운영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제주는 3위권과 승점 10점 뒤져있다. 내년도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선 남은 14경기에서 이 차이를 줄여야 한다. 박경훈 감독은 “상위팀끼리 경기를 할 때에는 3점이 아닌 6점이 될 수 있다. 3, 4위권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순위 경쟁팀끼리의 승패 결과는 6점의 효과를 얻는다는 ‘식스 포인터(six pointer)’ 효과를 의미한 것이다.

부상 중인 플레이메이커 산토스에 대해선 “어제부터 공을 다루는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한 뒤, “FA컵 4강전에는 투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주는 9월 1일 포항 원정으로 FA컵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FA컵 우승팀에게도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져 절대로 쉽게 볼 수 없는 경기다.

스플릿 일정에 대해선 “수비 문제를 보완할 수 있도록 철저히 훈련하면 3위라는 목표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낙관했다. 이어 “공수에 균형 잡힌 팀으로 재정비해서 상위팀끼리의 스플릿에서 다시 새롭게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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