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주] 박경훈 감독, “리그 집중...ACL 진출 노리겠다”
입력 : 2012.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동환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FA컵 결승 진출 좌절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제주는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포항에 1-2로 패했다. 전반 3분 황진성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19분 자일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31분 한용수의 자책골이 통한의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선수들도 충분히 최선을 다 했다”며 “K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경기 후 박경훈 감독과 가진 인터뷰

경기 소감은?
최근 경기 중 가장 경기력이 좋았다. 초반 실점 후 동점골을 넣은 후 안정을 취해다. 패스도 좋았다. 하지만 자책골로 인해 패했다. 추격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쉽다. 선수들은 충분히 최선을 다 했던 경기다.

비록 FA컵에서는 탈락했지만 리그는 계속된다. 향후 계획은?
패스가 잘 이뤄졌다. 특히 중원에서 공격과의 연결이 좋았고, 수비 역시 안정적이었다. 산토스가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해 경기력이 아쉽다. 하지만 FA컵을 잊고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수비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할 것이다. 득점에 비해 실점이 많았기에 이를 보완할 것이다. 방울뱀 축구를 다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리그에서 상위권과 승점차가 있지만, 3위 이상을 차지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은데?
최근 3년 동안 원정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상대 팀과의 경기는 전략적으로 준비를 더 잘 하도록 하겠다.

한용수가 자책골을 기록했는데?
축구는 실수에 의한 실점이 70~80%다. 홍정호가 빠진 후 오반석, 한용수 등이 성장을 하고 있다. K리그에서 30라운드를 치르며 많은 실점을 했지만 실수가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용수가 오늘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 발전하고 있어 향후 기대하고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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