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2주 만에 '리턴매치'...스플릿 일정 확정
입력 : 2012.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K리그 스플릿 시스템 일정이 확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5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31~44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3일 발표했다. 정규리그 30라운드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그룹A(상위리그)와 그룹B(하위리그)에서 각각 8개 팀씩 홈 앤드 어웨이로 14경기씩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리는 일정이다.

▲ 경남-울산, 2주 만에 리턴매치
31라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2주 만에 다시 만나는 경남과 울산의 경기다. 두 팀은 지난 1일 울산에서 벌어진 FA컵 준결승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퉜다. 당시 경남이 울산에 3-0의 완승을 거두며 이변 아닌 이변을 일으켰다. 경남은 울산전 승리의 재현을, 울산은 설욕을 노리는 대진이다. 이들 외에 그룹 A에서는 수원-포항(15일), 부산-서울, 제주-전북(이상 16일)이 맞대결을 펼친다. 그룹B에서는 전남-광주, 성남-대전(이상 15일), 대구-상주, 인천-강원(이상 16일)의 경기가 열린다.

▲ 스플릿 시스템 진행 방식은?
15, 16일 이틀에 걸쳐 재개되는 K리그는 31라운드부터 44라운드까지의 최종 성적을 토대로 순위가 갈린다. 그룹A에서는 이번 시즌 K리그 우승팀을 비롯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향방이 가려진다. 그룹B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승강제의 강등 2개 팀이 확정된다.

기존 30라운드까지의 성적은 스플릿 시스템으로 연계된다. 승점은 물론이고 경고, 퇴장 등의 개인 기록도 모두 누적 적용된다. 한편 경기 일정은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따라 팀 편의를 위해 조정될 수 있다.

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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