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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우즈벡이 이란보다 더 힘든 상대

기사입력 : 2012.09.0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이마에 주름이 늘어간다.

3일 파주NFC에서 우즈벡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11일)에 대비한 소집 첫 훈련을 마친 최 감독의 얼굴엔 고민의 흔적이 묻어났다. 훈련 전 인터뷰에서 평소답지 않게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일관한 그는 훈련을 끝낸 뒤에도 “상대 분석은 마쳤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카타르,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을 앞뒀을 때와는 풍기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취재진의 궁금증에 달변가 최 감독이 직접 풀었다.

그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고민 중이었다. 두 경기서 승점 1점에 그쳐 승리가 절실한 우즈벡이 홈경기라 강력하게 나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그에 맞서 맞불 작전을 펼 건지, 안정과 모험을 겸한 선수비 후공격 작전을 할 건지 심사숙고했다. 후자를 택할 경우는 후반 15분 이후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세 가지 변수도 고려했다.

원정 환경, 상대 전력, 선수 컨디션 등이다. 경기가 열릴 타슈켄트 경기장의 분위기가 침울하고, 잔디 상태도 고르지 못하다. 타슈겐트 경기장은 그동안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린다. 최 감독은 “이번 경기가 이란전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K리그 출신 세르베르 제파로프, 티무르 카파제, 게인리히를 중심으로 한 전력 역시 만만하지 않다. 최 감독은 특히 아흐메도프(또는 하이다로프), 카파제, 제파로프로 이어지는 스리 미들의 위력을 우려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참가 후유증을 보이는 박주영, 정성룡, 기성용, 구자철 등의 컨디션 저하도 변수다. 주요 선수들 몸상태에 따라 전술을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자신감은 여전했다. 대표팀이 2연승으로 사기가 올라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대표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며 “상대가 강하게 나온다고 해서 물러설 생각은 없다. 비길 생각도 없다. 상황에 따라 모험적인 경기를 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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