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티나 대표팀도 우승하고 싶다
입력 : 2012.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자타공인 현역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5)가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서의 영광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메시는 5일 파라과이와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어 운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성장했다"며 "성인 대표팀에서의 우승이 그립다. 이는 내 꿈이다. 월드컵 진출은 어려운 관문이지만 파라과이와 페루를 상대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아르헨티나에서 바르셀로나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은 메시는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한 발 나아가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 중이다. 메시의 라이벌이 디에고 마라도나와 펠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와 대조적으로 메시는 유독 대표팀에서 우승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메시는 2005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두 대회 모두 메이저 대회가 아니다. 기대를 모은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에 무릎을 꿇으며 8강에서 탈락했다. 1993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아르헨티나는 메이저 대회 무관에 그쳤다.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다음 목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다. 대회 우승을 위한 1차 관문은 지역 예선 통과다.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 페루와의 남미 지역 예선을 앞두고 있다.

메시는 "파라과이와 페루 모두 힘겨운 상대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며 경계심을 내비쳤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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