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되찾은 호날두…월드컵 예선 준비 완료
입력 : 2012.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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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슬픈 모습으로 입을 다물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미소를 회복했다. 지난 일요일(2일) 포르투갈 오비도스에 도착해 부상 회복을 위한 재활 시간을 가진 호날두는 수요일(5일) 오전 개인 훈련을 시작했고, 회복 경과가 좋아 곧바로 팀 훈련을 함께 소화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팀 훈련을 마치고 난 호날두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슬픈 모습, 묵묵부답의 모습을 떨치고 대표팀 동료 선수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앞서 해변을 찾아 휴양을 즐기기도 한 호날두는 고국을 찾아 기분전환에 성공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측은 호날두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회복됐다며 오는 금요일(7일)에 있을 룩셈부르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앞서 월요일(3일)에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소속팀에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무리뉴 감독은 “팀에서 최고의 지원을 할 것이다.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애정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약속했고, 호날두 역시 무리뉴 감독의 아버지 같은 다독임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최근 ‘마르카’를 통해 “호날두는 팀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랬다면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이야기했을 것”이라며 “그와는 다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케르 카시야스 레알 마드리드 주장은 “축구 선수도 사람이다. 누구나 축구 외적으로 문제에 직면할 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연봉을 대폭 올린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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