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리뷰] 메시 동점,역전결승골, 스파르타크에 3-2 승리
입력 : 2012.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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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도 명품 역전 드라마를 썼다. 리오넬 메시가 극적인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바르사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경기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바르사는 후반 14분 호물루에 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리오넬 메시가 후반 27분 선제골의 주인공 크리스티안 테요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이끄는 바르사는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빅토르 발데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다니 아우베스, 제라르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누가 포백으로 나섰다. 차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중원 삼각편대를 이뤘고, 전방에는 페드로 로드리게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안 테요가 포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이끄는 스파르타크는 4-3-3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디칸이 골문을 지키고 키릴 콤바로프, 수치, 인사우랄데, 드미트리 콤바로프가 포백으로 나섰다. 셸스트룀, 호물루, 하파엘 카리오카가 중원에 포진하고 맥기디, 에메니케, 아리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바르사에 악재가 닥쳤다. 전반 7분 슈팅 시도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피케가 12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바르사는 곧바로 알렉스 송을 대체 투입했다. 볼 소유권을 쥐고 앞서 간 쪽은 바르사였다. 전반 14분 테요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후방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시원하게 골문 구석을 찔렀다. 하지만 전반 29분 에메니케의 크로스 패스를 막던 다니 아우베스가 문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스파르타크는 이후 철통수비를 펼쳤다. 후반 5분 만에 다니 아우베스가 설욕의 골을 기록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였다. 스파르타크는 아리와 에메니케, 맥기디를 앞세워 날카로운 역공을 펼쳤다.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후반 12분 메시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디칸이 선방했다. 이어진 역습 기회에서 스파르타크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맥기디의 패스를 받아 문전 우측을 파고든 호물루가 침착하게 발데스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스파르타크가 적지에서 앞서갔다.

바르사는 후반 18분 다니 아우베스를 끝내 교체했다.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27분 메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테요가 문전 왼쪽을 파고들며 중앙으로 내준 볼을 메시가 침착하게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를 원한 바르사는 후반 29분 테요를 빼고 다비드 비야를 교체 투입했다. 비야는 투입과 함께 문전 왼쪽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스파르타크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메시가 해결사를 자처했다. 후반 35분 알렉시스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 패스를 문전 우측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2012년 9월 19일-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3 - 14’ 테요, 71’ 메시, 80’ 메시
스파르타크 2 - 29’ 다니 아우베스(자책골), 59’ 호물루
*경고: 송(바르사), 에메니케, 호물루, 수치(이상 스파르타크)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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