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24R 프리뷰] '라이벌' 서유-부천, 운명의 리턴매치
입력 : 2012.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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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2일 노원마들구장에서 열리는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B조 22라운드에서 서울 유나이티드와 부천FC 1995가 맞붙는다. 챌린저스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양팀은 각자의 목표달성을 위한 막바지 문턱에서 운명적으로 만났다.

올 시즌 챌린저스리그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방식은 예년과 다르다. A-B조의 1-2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이 네 팀의 시즌 통합성적에 따라 1위부터 4위까지 순위가 매겨진다. 그리고 3위와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2위 팀과 플레이오프, 그 승자가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부천에게 이번 경기는 라이벌전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재 B조 3위인 부천은 B조 2위 경주 시민축구단과 승점 2점차로 뒤져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잡고,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도 승점을 챙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서유도 절실하기는 마찬가지다. 통합순위 9위 서유(승점 34점)는 ‘2013 하나은행 FA컵 예선전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올해 FA컵에 9개 팀이 참가했던 챌린저스리그는 내년에 몇 팀이 출전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올해에만 세 번째 만나는 서유와 부천은 이번 시즌 1승 1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B조 리그 경기에서는 전반 12분에 터진 최병희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최찬양의 쐐기골로 서유가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부천은 챌린저스 컵대회에서 서유를 맞아 김성민의 해트트릭과 최찬양의 추가골로 4-0 완승을 거두며 앙갚음했다. 특히 서유에서 부천으로 둥지를 옮긴 최찬양은 전반기 서유, 후반기 부천 소속으로 상대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진기록을 남겼다.

최근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서유냐, 최근 2경기 무실점 대승을 거둔 부천이냐. 이제 곧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노리는 경주 시민축구단(통합순위 5위, 승점 41점)과 파주 시민축구단(통합순위 6위, 승점 40점)은 각각 천안FC와 고양 시민축구단과 일전을 펼친다. 양주 시민축구단(통합순위 7위, 승점 39점) 또한 예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린다.

이밖에 A조 절대강자들은 상위권 굳히기에 나선다. 시즌 초부터 선두를 질주하던 포천 시민축구단(통합순위 1위, 승점 56점)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 4점만 추가한다면 자력 우승을 확정 짓는다. 이에 광주 광산FC와의 이번 라운드 승리로 ‘2009 챌린저스리그 초대챔피언’의 영광 재현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는 각오다. 물론 광산 역시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춘천 시민축구단(통합순위 2위, 승점 51점)은 서울FC 마르티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르며, 이천 시민축구단(통합순위 4위, 승점 44점)은 남양주 시민축구단과 경기를 갖는다. 중랑 코러스무스탕과 전남 영광FC는 시즌 막바지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펼칠 예정이다.


▲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24라운드 (2012년 9월 22일)

▲A조
서울FC 마르티스 : 춘천 시민축구단 (17:00, 강북구민운동장)
이천 시민축구단 : 남양주 시민축구단 (15:00, 이천종합운동장)
광주 광산FC : 포천 시민축구단 (15:00, 호남대운동장)
전남 영광FC : 중랑 코러스무스탕 (15:00, 영광스포티움)

▲B조
서울 유나이티드 : 부천FC 1995 (15:00, 노원마들구장)
경주 시민축구단 : 천안FC (17:00, 경주시민운동장)
예산 유나이티드 : 양주 시민축구단 (15:00, 예산공설운동장)
고양 시민축구단 : 파주 시민축구단 (15:00, 고양어울림누리구장)


사진제공=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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