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다워 인턴기자=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전진을 외쳤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 감독은 선배 황선홍 감독과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웃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나선 최 감독은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그는 “홈 관중들 앞에서 강팀과의 경쟁에서 준비를 잘 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실점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우리 페이스를 지킨 것에 만족한다. 남은 경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서울은 K리그 16개 구단 중에서 가장 먼저 승점 70점에 다다랐지만, 최 감독은 만족을 몰랐다. 그는 “승점 70점을 얻기가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앞만 보고 전진하겠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것에 감사하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전북도 오늘 승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날 두 골을 터뜨린 데얀을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원래 강팀에 강한 선수고 본인이 팀의 에이스로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A매치를 다녀온 후에 더 밝아졌다. 오늘 경기에서 욕심을 내지 않고 좋은 팀 플레이를 보여줘 만족스럽다. 사랑하는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한 게 큰 힘이 되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