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데얀의 목표? ''김도훈의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
입력 : 2012.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다워 인턴기자=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끈 데얀이 김도훈(성남 코치)의 K리그 최다골 기록(28골)을 바라봤다.

데얀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데얀은 양 팀이 1-1로 맞서던 상황에서 포항의 골망을 두 번이나 가르며 팀의 4연승과 승점 70점 선착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데얀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팀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다. 이 기세라면 (한 시즌에) 28골을 성공시킨 김도훈의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컨디션이 매우 좋기 때문에 우승을 향한 준비가 잘 되어가는 것 같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기회가 된다면 K리그의 역사를 내 이름으로 써 가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데얀은 충분한 휴식이 이날 활약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2주간의 A매치 기간 동안 체력을 보충했다. 감독님이 이틀간 쉬는 기회를 주셔서 푹 쉴 수 있었다. 휴식의 효과가 경기에 드러났다.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는 데얀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올 때 딸 페트라의 손을 잡고 들어왔었다. 딸과 아내 앞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그는 "딸로 인해 하루 종일 즐겁다. 노래하고 춤추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다. 내 딸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오늘 같은 행사가 있어 너무 기뻤다. 다음 홈경기에서 다시 기회가 있다면 오늘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데얀은 32라운드 현재 24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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