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래, 오른발 아킬레스건 파열…시즌 아웃
입력 : 2012.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배진경 기자=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수원 블루윙즈에 적신호가 켜졌다. 수원의 중원을 책임지던 미드필더 이용래(26)가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부상을 당했다.

이용래는 23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분 만에 교체아웃됐다. 오승범의 태클에 걸리면서 쓰러진 그는 응급처치를 받기 위해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나간 뒤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생각지도 않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수원 관계자도 "병원에서 확인해본 결과 사실상 시즌아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용래 대신 교체투입된 스테보가 선제골에 관여하고 결승골까지 기록한 것은 전화위복이었다. 하지만 이용래의 공백은 적잖은 타격이다. 활동량과 킥, 적절한 침투 플레이로 공수에 걸쳐 기여해온 선수이기 때문이다. 오장은과 최재수, 에벨톤도 부상 중인 상태라 윤성효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나마 오장은과 최재수의 복귀전망이 밝은 것은 다행이다. 윤 감독은 "장은이와 재수는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80~90% 정도 회복됐다. 에벨톤은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오늘 경기에서 이겨 분위기가 좋아진 만큼 선수들을 잘 추슬러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장은은 26일 전북전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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