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상주 U턴 이유 “경기력 유지 위해”
입력 : 2012.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윤진만 기자= ‘태양의 아들’ 이근호(27, 울산 현대)가 경찰청 축구단에서 상주 상무 입대로 급선회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근호는 26일 FC서울전을 마치고 믹스드존 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었다. 다른 선수들처럼 에이전트, 주위분들과 함께 정보 공유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상주 상황이 그렇게 변하다보니 그런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근호가 언급한 상주 상황은 ‘내년 출범하는 프로 2부리그에 참가하고, 후년 1부리그에 승격한다’는 내용이다. 그는 “경기력을 유지하고자 했다”라고 강조했다. 상주가 2014년 승격하면 군생활 후반부를 1부리그에서 뛰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2014년은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해라 첫 월드컵 출전을 바라는 이근호로서는 축구 인생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근호가 최종합격한 경찰청 입대를 포기하고 상주에 입단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근호는 이에 대해 “섣불리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경기에 집중하고 다 결정이 나면 말씀드리려고 했다”라고 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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