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북 수호신 권순태, “출격 명 받았습니다”
입력 : 2012.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전북의 최은성(41)이 경고누적으로 다가올 부산전에 결장한다. 대안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권순태(28)다.

전북은 10월 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4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 최은성을 비롯, 심우연, 드로겟, 박원재 등 4명이 지난 33라운드 수원전에서 받은 경고로 부선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특히 주전 수문장 최은성의 결장은 전북의 불안한 수비에 더 큰 위기로 다가온다.

이흥실 감독 대행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권순대(28)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수원전에서 권순태의 출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대행은 “아직 짬밥이 덜 빠졌다. 하지만 팀 훈련에 참가하면서 적응하고 있다. 10월 초에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웃으면서 대답했다.

적응 기간은 없다. 전북은 10월 27일 맞대결을 펼칠 선두 FC서울과의 경기까지 최대한 승점 차이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최은성이 빠진 자리는 대신할 전북의 젊은 수호신 권순태는 2006년 전북 입단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 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2009년 전북의 첫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뒤 군입대 했다.

군복무를 마친 권순태는 지난 1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팀에 적응 중이다. 큰 욕심보다는 전북이 우승하도록 돕고싶다. 개인적으로 은성형의 팬이었고 한 팀에서 뛰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귀소감을 밝혔다.

권순태가 최은성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대처하며 전북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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