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 리피 자존심에 상처 줘...2-1 승리
입력 : 2012.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장외룡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

칭다오 장외룡 감독은 지난 28일 중국 칭다오 티안타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 선두 광저우 헝다와 ‘2012 중국 슈퍼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칭다오는 브루노 메네켈과 정롱의 연속골로 가오린이 한 골을 만회했다. 15위 칭다오가 선두 광저우 헝다를 잡은 것은 이외의 결과다.

양 팀의 희비는 이 경기 후 극명하게 엇갈렸다. 칭다오는 승점 3점을 챙기면서 강등권을 벗어나 14위로 올라섰고, 광저우는 2위로 내려 앉았다. 장수 세인티와 승점(51점)은 같지만, 득실차(장수 +21, 광저우 +20)에서 1골 뒤져 1위를 내줬다.

리피 감독은 중국에서 제대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지난 5월 17일 부임한 리피는 이후 리그에서 8승 5무 3패를 거두고 있다. 광저우는 이장수 감독 시절 2위의 추격권에서 벗어나 있었었지만, 리피는 1위 자리를 완벽하게 지키지 못했다.

김영권은 이날 경기에 중앙 수비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팀이 1위를 내주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같은 팀에서 뛰는 조원희는 출전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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