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GK 잔디 훼손하는 위치 표시하면 옐로카드
입력 : 2012.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K리그가 최상의 잔디 컨디션에서 최고의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잔디 보호 규정을 강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일부 골키퍼가 축구화 스터드를 이용해 골라인에서 페널티마크 방향으로 잔디 위에 흔적을 남기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일부 골키퍼의 이러한 행위는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자신의 위치 식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연맹은 이런 행동이 잔디를 훼손하고 규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판단,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부터 이를 엄격하게 확인하기로 했다. 규정은 경기 전 워밍업 시점부터 경기를 마칠 때까지 적용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규칙의 ‘경기 규칙의 해석과 심판을 위한 지침’에 따르면 ‘선수가 경기장에서 자신의 발로 허가되지 않은 표시를 한다면, 그 선수는 반스포츠적 행위로 경고를 받아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연맹은 이 지침서에 따라 잔디 보호 규정을 강화했고 더욱 세심함을 기울일 예정이다.

연맹은 최고의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축구장 잔디상태를 평가해 시상하는 ‘그린 스타디움 상’을 올해부터 제정했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을 대상으로 잔디발육 현황, 그라운드 상태, 라인의 선명도, 배수 등의 항목을 매치 코디네이터와 경기 감독관이 종합 평가해 평점을 매긴다. 올 시즌 제주월드컵경기장(1차), 수원월드컵경기장(2차)이 수상했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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