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R 프리뷰] ‘민족투사’ 박종우 vs ‘패스마스터’ 김두현
입력 : 2012.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K리그에 가장 뜨거운 사나이들의 대결이 K리그 35라운드에서 펼쳐진다.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이 6일 오후3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경기를 한다.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홈팀 부산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이다. 특히 홈에서 5무 1패로 6경기 연속 무승이다. 반대로 수원은 최고의 상승세다. 지난 3일 슈퍼매치에서 승리했고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또 최근 부산전 3경기에서 무실점으로 무패(2승1무) 행진을 하고 있다.

이 경기가 두 팀의 남은 일정과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산은 먼저 홈경기 연속 무승을 탈출해야 한다. 다행히 지난 전북전에서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좋은 경기를 펼쳤고 수원과의 경기에 주축 선수들이 복귀한다.

부산은 ‘민족투사’ 박종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이란 원정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됐다. 박종우는 “수원전에서 최선을 다해 뛴 뒤 당당하게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며 수원전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은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분위기 또한 최고조다. 슈퍼매치 7연승을 달성한 것은 물론 오랫동안 고대하던 이가 돌아왔다. ‘패스마스터’ 김두현이 20개월의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윤성효 감독은 “김두현에 거는 기대가 크다. 부산전에 풀타임은 힘들어도 반 게임 정도는 뛸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은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김두현을 선수로 등록했다. 김두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미드필더 이용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당한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출신 김두현의 복귀로 중원에서 큰 힘을 얻게 됐다. 김두현은 “수원 유니폼을 입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며 수원 입단 당시 등번호 25번을 선택했다.

부산은 홈 팬들의 응원에 보답해야 한다. 수원(승점 59)은 울산(승점 57)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두 팀에게 중요한 한판 승부가 곧 벌어진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