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원] 복귀한 김두현 “등번호 25번은 초심 갖자는 의미”
입력 : 2012.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정지훈 인턴기자= ‘패스마스터’ 김두현(30, 수원)이 수원 삼성에 복귀한 소감을 말했다.

김두현은 6일 부산과의 K리그 35라운드를 마치고 “호흡이 안 터졌다. 그래도 훈련을 열심히 해서 할 만하다. 다음 경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 팀이 참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았고 감회가 새롭다”며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김두현은 74분 박태웅과 교체투입 돼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복귀전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다. 군 말년 때부터 훈련을 같이했고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적응에 문제가 없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취재진이 경찰청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묻자, 그는 “축구 외적인 것을 많이 배웠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선수들이 많은 것을 알았다.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좋은 팀에서 좋은 대우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번호도 신입 때 달았던 25번을 선택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팀 분위기를 웃으며 언급했다. 그는 “복귀 하니깐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어느새 고참에 속해 있고 책임감이 생긴다.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고 선배 역할을 잘 해야 할 것이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팬들을 볼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 몇 년 떨어져있으니까 팬들의 사랑을 더 느끼는 것 같다. 많은 말을 하지 않겠다.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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