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혹독한 맨유 적응기...또 부상
입력 : 201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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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카가와 신지(23,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빅리그 적응이 수월하지만은 않다.

카가와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스포르팅 브라가와의 경기에서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이 날 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카가와는 전반 25분 정확한 크로스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헤딩골을 돕는 등 전반 내내 맨유의 공격을 이끌며 활약했지만 전반전이 끝난 직후 루이스 나니와 교체됐다.

경기 직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맨유닷컴)을 통해 카가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카가와의 무릎 부상으로 교체가 불가피했다. 아직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다. 아침이 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우려했다.

올 여름 맨유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은 카가와는 계속되는 잔병치레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등 부상을 당하며 스스로 "근육과 힘을 키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거친 경기들을 치러내야 한다"고 말하며 체력적인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카가와가 맨유에 완벽하게 적응하긴 위해서는 선배 박지성을 '롤 모델'로 삼아 따라가야 한다. 박지성 역시 체격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훈련을 통해 거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살아남는 법을 체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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