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도르트문트-레알, '죽음의 조' 선두를 가린다
입력 : 2012.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축구팬의 새벽잠을 설치게 할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25일(한국시간) 유럽 각 지역에서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8경기는 전통강호들의 선두권 유지와 말라가의 돌풍이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각조 선두 포르투,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디나모 키에프, 샬케04, 도르트문트를 만나 승점 확보에 나서고 말라가는 명문 AC밀란을 제치고 C조 선두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조 2위인 파리 생제르맹(PSG), 샬케04, AC밀란, 도르트문트는 3위와의 승점차를 벌리고 선두를 넘본다.

A조: 포르투의 선두 질주, PSG-디나모 키에프 2위 싸움
A조에서는 포르투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포르투는 ‘뉴에이스’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PSG에 승리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3위 인 디나모 키에프(승점 3)를 홈에서 꺾는다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프랑스의 신흥 강호 PSG(승점 3)는 약체로 평가받는 자그레브를 꺾고 선두 포르투를 압박한다.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라베찌라는 무서운 공격력을 바탕으로 다득점을 노린다.

B조: 아스널과 샬케04의 무난한 진출 예상, 조1위 싸움이 관건
B조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아스널(2승 승점6)과 살케04(1승 1무 승점4)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권인 두팀의 맞대결이 조 1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아스널은 공격수들이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지만 카소를라, 제르비뉴 등 미드필드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샬케04는 부활을 예고한 훈텔라르의 결정적인 한방을 기대하고 있다. 나란히 3~4위에 위치하고 있는 몽펠리에(승점 1)와 올림피아코스(승점 0)는 UEFA컵의 진출이 주어지는 3위를 위해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C조: 돌풍의 말라가와 전통의 강호 AC 밀란의 맞대결
C조에서는 말라가의 상승세가 무섭다.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AC 밀란(1승 1무 승점4)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두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바뀔 전망이다. 말라가는 스페인의 미래 이스코와 포르투갈 윙어 엘리세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폭풍 영입을 통해 강력한 전력을 유지했던 지난 시즌보다는 선수층이 얇지만 조직력을 바탕으로 AC밀란을 상대한다. AC밀란은 ‘신성’ 엘샤라위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어가고 안정된 수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두탈환을 노린다. 또 브라질 국가대표 헐크를 영입하면서 좋은 전력을 갖춘 제니트(승점 0)와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승점 1)도 무시할 수 없다. 두팀은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3위 싸움을 넘어 2위권을 넘본다.

D조: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맞대결, 맨시티 이번에도 조별 예선 탈락?
각 국의 1위팀이 모여있는 D조는 ‘죽음의 조’라 불린다. 어느 한팀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고 다른 조에 속해있었다면 16강 진출을 넘볼 수 있는 스쿼드를 갖췄다. 레알 마드리드는 ‘죽음의 조’에 속해있어도 2연승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1위를 추격하고 있는 도르트문트(1승 1무 승점4)는 홈에서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두팀의 맞대결은 에이스 호날두와 괴체의 대결로도 관심이 집중된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조별예선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EPL 챔피언답지 않은 경기력(1무 1패 승점1)으로 3위에 머물러 있다. 맨시티는 아약스(승점0)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2위권 싸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10월 25일)

A조
자그레브 vs 파리 생제르맹
포르투 vs 디나모 키에프
B조
아스널 vs 살케 04
몽펠리에 vs 올림피아코스
C조
말라가 CF vs AC 밀란
제니트 vs 안드레흐트
D조
도르트문트 vs 레알 마드리드
아약스 vs 맨시티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