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종합] 고개 숙인 강호들…레알-맨시티-아스널 ‘패배 도미노’
입력 : 2012.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유럽 축구의 강호들이 나란히 고개를 떨궜다.

한국시간으로 25일 새벽 일제히 벌어진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강팀들이 자존심을 구겼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아스널 그리고 AC밀란이 모두 넘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덜미를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페의 실책으로 첫 골을 내주고, 1-2로 무너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그뿐이었다. 첫 패를 기록하며 D조에서 1위 자리를 도르트문트에 내줬다.

같은 조의 맨시티는 선제골을 넣고도 1-3 역전패를 당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약스에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맨시티는 결정력에서 아약스에 밀리면서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1무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앞 마당’에서 굴욕을 당했다. 독일의 샬케04에 0-2로 졌다. 아스널은 유효슈팅을 단 한 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B조 선두도 내줬다. 이날 승리를 거둔 샬케가 2승 1무로 1위로 올라섰다.

자국 무대에서 고전 중인 AC밀란(리그 15위)은 유럽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말라가 원정에서 호아킨 산체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밀란은 말라가보다 4개나 많은 유효슈팅을 날리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C조 순위 경쟁에서도 1승 1무 1패로 2위를 지키는데 그쳤다.

프랑스의 떠오르는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만 자존심을 세웠다. PSG는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제레미 메네스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PSG는 2승 1패로 A조 2위를 지켰다. 1위는 같은 날 벌어진 경기에서 디나모 키에프를 꺾은 포르투다.

2012/2013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결과(10월 25일)
제니트 1-0 안더레흐트
아스널 0-2 샬케04
포르투 3-2 디나모 키예프
디나모 자그레브 0-2 PSG
몽펠리에 1-2 올림피아코스
말라가 1-0 AC밀란
아약스 3-1 맨시티
도르트문트 2-1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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