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테오, ''첼시에는 테리가 필요하다''
입력 : 2012.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다시 한 번 존 테리(31)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테리는 7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다. 테리가 없는 수비진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샤흐타르에 2골을 내줬고, 첼시는 94분 터진 빅토르 모세스의 골 덕분에 간신히 3-2 진땀승을 거뒀다.

디 마테오 감독은 8일 축구 전문 매체 'ESPN FC'와 인터뷰에서 "테리는 환상적인 선수며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그가 다시 뛸 수 있게 되어 무척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가 지난 4주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 걸 생각할 때, 나는 이런 경기(샤흐타르전)에서는 경기 감각이 100%인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테리를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테리는 10월 20일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전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 열린 스완지 시티전까지 결장하며 인종 차별적 발언에 대한 잉글랜드축구협회의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마쳤다. 디 마테오 감독은 "우리는 분명히 테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제 국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테리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라 주장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테리가 인종 차별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는 동안에도 한결같은 믿음을 보였다. 테리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게 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디 마테오 감독은 "테리는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선수며, 우리는 그가 돌아와서 행복하다"며 "그는 앞으로도 우리의 리더"라고 강조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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