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R 결정적 결과] 광주, 강원과 1-1 무승부…’꼴찌 탈출 실패’
입력 : 2012.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정다워 인턴기자= ‘벼랑 끝 매치’의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광주는 11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 위기에 놓인 광주는 이 날 승점 3점을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후반 10분 이승기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7분 오재석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 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강원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결정적 장면- 균형을 깬 이승기의 선제골
광주는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슈팅수에서도 12대 6으로 크게 앞서가며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10분 이승기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 날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광주는 추가골을 노리며 여전히 공격에 집중했고 수비적으로 나서던 강원도 뒤늦게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결정적 인물- 동점골을 기록한 오재석
강원은 단 7분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후반 10분 이승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 ‘올림픽 영웅’ 오재석은 이 날 ‘강원의 영웅’이었다. 오재석은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 안으로 날카롭게 휘어져 가는 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단 한 골에 팀의 강등이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 결정적이었다.

결정적 결과- 광주, 강등권 탈출 실패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한 광주는 여전히 강원에 승점 2점 뒤져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강원이 상주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터라 이 날 무승부가 더욱 아쉽게 됐다. 강원은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놓였지만 오재석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최하위 추락을 면하며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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