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강원] 최만희 감독, “이제부터 매 경기가 결승전”
입력 : 2012.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정다워 인턴기자= 광주 FC의 최만희 감독이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광주는 11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10분 이승기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갔지만 후반 17분 오재석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최만희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팀에게는 강등 여부가 달린 중요한 일전이었다. 선수들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잘 준비했다. 아쉽게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많이 아쉽지만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없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아쉬운 경기였다. 광주는 경기를 주도했고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내 동점골을 허용하멸 승점 3점을 눈 앞에서 놓쳤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했지만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실점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훈련을 통해서 계속 강조를 했는데 어렵다. 점쟁이를 부르든가 해야겠다. 세트 피스에서 수비의 집중력 문제는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라며 선수들의 집중력 문제를 지적했다.

오늘 무승부를 기록한 광주는 상주 상무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강원에 비해 강등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이다. 최 감독은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강원과는 사실상 5점 차이다. 17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이제 결승전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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