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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국민은행 통합, 향후 과제는?

기사입력 : 2012.11.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내셔널리그 전통의 강호 고양 KB국민은행이 내년 프로 2부 리그에 참가하는 안양시민프로축구단(안양FC)와 통합됐다.

국민은행은 안양시청과 19일 공식협약을 맺고 새로 창단하는 안양FC의 메인스폰서 형태로 앞으로 3년간 현금 30억 원과 구단버스 등 3억원 상당의 물품을 합쳐 33억 원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물적 자원과 더불어 이우형 국민은행 감독이 안양FC 초대 사령탑으로 확정됐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안양FC로 이동한다.

이로써 안양FC는 창단과 함께 내셔널리그 우승 전력의 선수단을 흡수하면서 단번에 2부 리그 우승 전력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창단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존 국민은행 선수단 전원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의 거취문제와 창단과 승격이라는 문제도 남아 있다. 또, 전통의 강호가 해체되면서 내셔널리그에 대한 문제점도 노출되는 등 안양FC는 창단의 기쁨과 함께 넘어야 할 과제들이 쌓여있다.

#선수단의 불투명한 거취
가장 먼저 해결 해야 할 문제는 선수단의 구성이다. 안양FC로서는 내셔널리그 우승 전력을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기존의 국민은행 선수단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우형 감독은 “선수들이 심적인 동요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이 선수들의 거취다. 대략 10명 내외만이 안양으로 이동할 것이다. 나도 선수들의 거취를 장담 못한다. 마음이 심란하다”며 선수단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안양FC도 선수단의 문제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지만 사실상 전원 이동은 불가능하다. 안양의 한 관계자는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단 10명 내외가 올 예정이다. 창단을 하게 되면 새로운 선수들을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도 신중해야 하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창단이냐, 승격이냐
안양FC는 기본적으로 창단을 선언했지만 축구협회와 연맹의 입장은 다르다. 창단을 하게 되면 신인 우선지명권과 5명을 추가로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다. 또, 기존 구단이 보호 선수로 지정한 22명외에 1명을 무상임대, 1명은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이 가능하다. 반면, 승격 팀은 축구협회로부터 3년 간 30억 원이라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양FC로서는 고민거리다. 안양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창단이지만 연맹에서 검토해 통보해 줄 것이다. 우리의 입장보다는 연맹에서 정한대로 따라갈 것이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전통의 강호’ 국민은행의 해체…장단점은?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실업 축구의 강호 국민은행의 해체는 아쉬움을 넘어 씁쓸하기까지 하다. 2012년 내셔널리그 챔피언 인천 코레일의 김승희 감독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국민은행은 내셔널리그의 강호다. 프로로 진출하는 것은 축하하지만 해체하는 것은 아쉽다. 사실 국민은행정도 되는 팀들이 자력으로 2부 리그로 승격해야 다른 팀들도 따라 간다. 그러나 해체와 통합을 선택한 것은 아쉽고 내셔널리그의 축소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안양FC와 국민은행의 통합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안양FC로서는 안정된 전력과 축구단 운영의 경험을 얻었고 안정적인 스폰서도 확보했다. 또, 국민은행은 프로에 참가하기 때문에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도 존재한다.

#향후 일정
안양FC와 국민은행이 통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촉박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일단 지금의 선수단을 12월 말까지는 책임진다. 안양FC가 12월 말까지는 선수단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이야기다. 안양시청의 관계자는 “선수들의 연봉 문제와 국민은행 선수단의 문제가 있어 11월 말까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의 영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12월 중순에는 사무국과 프런트를 구성해 1월 말에는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빡빡한 일정이 남아있다”며 향후 일정을 언급했다.

사진제공=실업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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