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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분통’ 무리뉴 감독, “기자 여러분이 말해 달라”

기사입력 : 2012.11.2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100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승리하지 못한 무리뉴 감독에겐 즐겁지 않은 100번째 경기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분통을 터트렸다. 판정 항의로 징계를 받을 것을 피하기 위해 불만을 가질 때마다 박수를 쳤다. 그동안 축구계에서 거침없는 독설로 적지 않은 징계를 받았던 무리뉴 감독은 결국 기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무리뉴 감독은 21일 밤 시티오브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공식 기자 회견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존재하지 않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다”며 이날 경기 주심을 맡은 이탈리아 출신 잔루카 로키와 악연에 대해 설명했다. “로키 주심은 이탈리아 시절에 밀란 더비를 치를 때 알게 됐다. 우린 경기 내내 10명으로 뛰어야 했고 존재하지 않는 페널티킥으로 9명이서 뛰게 되기도 했었다.”

“지금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을 이은 무리뉴 감독은 “골대 옆에 있는 부심은 10미터 앞에서 봤을텐데 그런 결정을 했다”면서도 “난 조용히 있어야 한다. UE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그저 오늘 내 유럽대회 100경기를 자축하고 싶다”는 말로 독설을 멈췄다.

그는 이어 “우리는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전에 페널티킥과 퇴장을 당하면서 어려워 졌다. 10명이 된 우리는 지켜야 했고 선수들은 제한적인 상황에 열심히 해줬다. 여러분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얘기해줘야 한다”며 기자들에게 대신 판정 문제를 질타해달라고 부탁했다.

스페인 언론은 판정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공격 상황에서 맨시티 수비진의 노골적인 파울에 넘어졌음에도 적절한 파울을 얻지 못하다 논란이 된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퇴장과 페널티킥으로 고비를 맞았다.

무리뉴 감독은 “난 그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들어가지도 않은 골 때문에 떨어져보기도 했고, 승부차기로 져보기도 했고 바르사를 상대할 땐 한 시간 가까이 10명으로 싸워보기도 했다. 맨시티전엔 겨우 20분 정도 10명이서 뛰었고 그 정도는 이겨낼 수 있다”는 말로 맨시티전의 판정보다 더 불합리한 일들을 많이 겪어왔다고 덧붙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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