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이동국, 득점왕 경쟁은 계속 된다
입력 : 2012.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의 우승팀은 FC서울로 확정됐으나 데얀(31, FC서울)과 이동국(33, 전북 현대)이 벌이는 득점왕 경쟁은 계속 되고 있다.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 놓은 22일 현재 득점왕 선두는 30골을 기록중인 데얀, 그 뒤를 이동국이 4골차로 추격중이다. 9월 말까지만 해도 데얀(25골)이 이동국(17골)에 8골 차로 앞서 압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후 데얀이 5골을 보태는 동안 이동국이 9골을 집중시켜 득점차를 4골로 줄였다.

이동국도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직 많은 차이가 나서 어렵겠지만 작은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도 프로”고 말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후보 선수들을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데얀과 몰리나 같은 개인 기록이 걸려있는 선수들은 계속 뛰겠지만 거의 매 경기를 뛰었던 미드필드진은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들의 지원이 없어진다면 데얀의 골기록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사실상 목표가 사라진 전북과 이동국의 입장에서는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득점왕 경쟁은 이번 주말 서울과 전북의 맞대결에서 결정될 가능성 높다. 만약 이동국이 멀티골을 기록하고 데얀이 침묵한다면 득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 된다. 우승은 실패했지만 득점왕만큼은 강한 의지를 표현한 이동국. 남은 경기에서 많은 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이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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