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AFC 시상식 역대 최다 수상 도전
입력 : 2012.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한국 축구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역대 최다 수상에 도전한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울산현대), AFC U-19 챔피언십 우승 등 풍성한 수확을 거둔 만큼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국 축구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어워즈에 총 7개 부문에 후보를 올려놓았다. '올해의 선수(이근호)', '올해의 감독(홍명보, 김호곤)', '올해의 축구협회', '올해의 남자대표팀(올림픽대표팀)', '올해의 클럽(울산)', '올해의 신인(문창진)', '올해의 여자 부심(김경민)'이다.

역대 AFC 시상식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부문을 석권한 것은 2009년이었다. 올해의 남자대표팀(국가대표팀), 올해의 감독(허정무), 올해의 신인(기성용), 올해의 여자 주심(홍은아), 올해의 클럽(포항)이었다.

이번에는 최소 5개 부문 이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상이 유력한 부문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감독, 올해의 남자대표팀, 올해의 클럽, 올해의 여자 부심 등이다.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오른 이근호(울산)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맹활약은 물론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활약으로도 알리 카리미(이란), 정즈(중국) 등 타 후보들을 압도한다.

'올해의 감독'은 홍명보 전 올림픽팀 감독과 김호곤 울산 감독이 집안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울산을 AFC 챔피언스리그로 이끈 김호곤 감독의 수상 쪽에 좀더 무게가 실린 분위기다. K리그 부산전(29일)을 준비하고 있던 김호곤 감독은 28일 급히 시상식이 열리는 말레이시아로의 출국 일정이 잡혔다. 아시아 챔피언에 오른 울산 역시 적수가 없다. 여자 부심 부문에도 뚜렷한 경쟁 상대가 없다.

한국 올림픽팀과 일본 올림픽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올림픽팀이 후보에 오른 '올해의 남자대표팀'에서도 수상을 기대할 만하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역대 아시아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K리그의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4장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6일 AFC 특별위원회 회의 결과 지난해 승부조작 여파로 3.5장으로 줄었던 K리그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시 4장으로 늘리는 데 이견이 없었다. 이같은 내용은 28일 열리는 AFC경기위원회와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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