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주] 전주언니 드로겟, 전북과 작별 인사
입력 : 2012.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윤진만 기자= '전주 언니'가 전주성을 떠난다.

긴 단발머리와 머리띠 때문에 ‘전주 언니’라는 별명이 붙은 칠레 출신 공격수 드로겟(30)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44라운드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후반 24분 김동찬과 교체 투입되어 21분간 활약했다.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는데 “마지막 경기이니 홈 팬에게 인사하라”는 이흥실 감독대행의 배려로 정든 경기장을 마지막으로 누빌 수 있었다. 경기 후 홈 서포터즈석 앞에서 감격적인 작별인사를 했다.

크루스 아술(멕시코) 소속인 드로겟은 지난 2월 전북으로 1년 임대로 와 37경기(교체 9)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빼어난 축구 실력과 머리띠와 같은 톡톡 튀는 개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시즌 막바지 크고 작은 부상과 부진이 겹쳐 완전 이적 하지 못한 채 멕시코로 돌아가게 되었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