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주] 이동국, “부상 없이 시즌 치른 나를 칭찬하고파”
입력 : 2012.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윤진만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33, 전북 현대)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한 자신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동국은 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마치고 “올 초 시즌을 준비하면서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팀 우승, 최다득점,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었다. 팀 우승은 놓쳤지만 최다득점은 했다. 그것보다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쳤다는 것이 기분이 좋다”라고 웃으며 시즌 소회를 풀었다.

그는 “그동안 잦은 부상 때문에 하루 이틀 경기를 못 나간 적이 많다. 올해는 그런 게 없었다. 아마 처음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시즌을 보낸 것 같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은 운도 따라야하고 힘든 것”이라고 자신을 대견해했다. 이동국은 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국가대표 경기를 포함하여 50경기 이상을 뛰었다.

팀 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은 해였다. 지난시즌에 이어 2연속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서울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개인 득점랭킹도 서울의 데얀(31골)에 5골차로 뒤떨어지며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동국은 “작년에는 우승도 하고 좋은 일이 많았지만 올해는 2위만해서 아쉬운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새 시즌을 바라봤다. 2009년 전북 입단 후 전주에서 맞이하는 다섯 번째 시즌. 그의 목표는 팀의 우승 탈환과 자신이 지난 K리그 통산골 경신(141골)이다. “경기장에서 뛰는 만큼 골을 넣고 싶다”는 이동국은 “골이 필요한 건 팀의 승리를 위해서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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