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다워 인턴기자= FC 서울 최용수 감독은 한 번의 우승에 만족하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과 후반 11분 각각 데얀과 정조국이 연속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최용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홈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유종의 미를 거둬 가슴 벅차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제 올 한 해 동안 내가 잘못한 부분들을 돌아보겠다. 우리팀에 대한 올바른 진단을 내리도록 하겠다. 진검승부는 내년부터가 될 것이다. (감독으로서) 진정한 평가는 내년에 받게 될 것이다"라고 내년을 예고했다.

이어 "올해 우승 타이틀을 얻었다. 이대로 명문팀의 명성을 유지하려면 변함없이 단단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데얀, 몰리나와 같은)주요 선수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외국인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