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데얀, ''서울 떠나지 않는다''
입력 : 2012.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다워 인턴기자= FC 서울 데얀이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데얀은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41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본인이 세운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31골로 늘리며 성공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데얀은 올해 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31골로 경신하며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데얀은 서울의 핵심전력이자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자연스레 데얀과 서울의 재계약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용수 감독은 "지금은 경쟁력을 갖춘 주요 선수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데얀을 붙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데얀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데얀도 최용수 감독의 바람에 화답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언론에서 크게 다뤄 상처를 많이 받아 플레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지금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구단이 원한다면 나는 서울에 남겠다"라고 말했다. 내년에도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이어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내년에는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 팀이 내년에도 지금 이 스쿼드 그대로 갈 수 있다면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에서의 미래를 그렸다.

사진= 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