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리그 대상] '데얀 싹쓸이' , 더 이상 그에게 줄 상이 없다
입력 : 2012.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2009년과 2011년 라이언 킹 이동국(33, 전북 현대)이 포효했다면 2012년은 ‘데얀의 해’다.

데얀은 3일 오후 2시 40분부터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 득점상,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상까지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데얀은 올해 리그 42경기에서 31골(4도움)을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당 0.74골에 달하는 높은 경기당 득점률로 최전방을 지키며 팀의 역사상 세 번째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최초 K리그 MVP까지 타는 영예를 누렸다.

‘팬심(心)’도 그를 향했다. 100% 팬투표로 이뤄지는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데얀은 2010년 서울의 리그 우승을 이끌고도 당시 제주 공격수 김은중에게 MVP를 내줬다. 올해 시상식에선 당시의 설움을 씻었다. 이날 데얀의 표정은 유난히 밝았다.

그는 "오늘만 세 번째 받는 상이지만, 너무 기쁘다. 팀 동료, 감독,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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