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리그 대상] 최용수, K리그 첫 '그랜드 슬램' 석권
입력 : 2012.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FC서울의 젊은 지도자 최용수 감독(39)이 ‘그랜드 슬램(Grand Slam)’을 달성했다.

최용수 감독은 3일 오후 2시 40분부터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울산 현대 김호곤,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초보 감독답지 않은 결단력과 화려한 퍼포먼스, 형님 리더십으로 K리그 통산 최다 승점(96점)을 경신하며 서울의 세 번째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4년과 2000년 서울 소속으로 각각 신인상과 MVP를 수상한 최 감독은 올해 감독상까지 들어 올리며 K리그 30년 역사상 최초로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나이 마흔에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

그는 2001년, 2010년, 2012년 각각 선수-코치-감독으로 서울의 우승을 이끌며 보기 드문 원클럽맨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최 감독은 “감독 첫 해에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 시즌은 상상 이상이었다. 제 상이라기보다 15개 구단 감독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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