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리그 대상] 데얀-이동국, 베스트 11 투톱…이근호도 선정
입력 : 2012.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2012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3일 오후 2시 40분부터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 신인상에 이어 베스트 일레븐 후보가 한 명씩 호명됐다.

언론사 투표를 통해 결정된 이번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는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31골)을 경신한 데얀(서울, 111표)과 K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141골)을 작성 중인 이동국(전북, 104표)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아쉬운 한 해다. 2위라는 성적이 좋은 성적인데, 왜 이렇게 아쉬운 지 모르겠다.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가는 중인 것 같다. 같이 땀 흘린 선수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드필드진은 몰리나(108표), 하대성(이상 서울, 92표), 황진성(포항, 98표), 이근호(울산, 90표)로 구성됐다.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19도움)을 작성한 몰리나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고 하대성, 황진성, 이근호는 각각 소속팀의 리그 우승, FA컵 우승, ACL우승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하대성은 "작년에 이상을 받았을 때 이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이자리에 다시 올 수 있었고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포백에는 김창수(부산, 44표), 곽태휘(울산, 107표), 정인환(인천, 80표), 아디(서울, 81표)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곽태휘와 정인환이 안정된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고 서울의 철벽수비를 이끈 아디와 올림픽대표팀에서 맹활약한 김창수가 좌우 풀백 자리에 뽑혔다.

단 한자리만 주어지는 골키퍼 부분에는 서울의 우승을 이끈 김용대(55표)가 김병지를 제치고 선정됐다. 42경기 36실점, 17경기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김용대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은 베스트11에 5명의 선수를 올리며 최다 배출팀이 됐고 울산이 2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 포항, 부산, 인천은 한 명씩 이름을 올렸다. 각 부문 수상자는 300만 원의 상금 및 트로피를 수령했다.

▲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베스트 일레븐 수상자
GK: 김용대(서울)
DF: 아디(서울) 곽태휘(울산) 정인환(인천) 김창수(부산)
MF: 이근호(울산) 하대성, 몰리나(이상 서울) 황진성(포항)
FW: 데얀(서울) 이동국(전북)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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