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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프리뷰] 즐라탄의 PSG, 조1위로 16강 갈까?

기사입력 : 2012.12.0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첫날 일정은 다소 맥이 빠진다. 16강 티켓의 향방을 가를 드라마는 없다. 이미 A조부터 D조까지 4개조의 8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C조(말라가, AC밀란)와 D조(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1,2위 자리까지 결정이 됐다. 승패에 큰 의미가 없는 경기다.

그나마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는 A조와 B조의 선두 쟁탈전이다. A조의 FC 포르투(승점 13점)와 파리생제르맹(승점 12점), B조의 샬케04(승점 11점)와 아스널(승점 10점)은 승점 1점 차이로 경합 중이다. 이번 시즌의 경우 조 1위 확보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2위로 16강에 올라 1위 팀과 격돌하는 대진표가 예정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1위를 향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1위로 16강을 확정한 팀의 리스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이 있다. 1위로 오른다면 레알 마드리드만 피하면 대진표가 수월해 진다.

B조에서 샬케와 아스널은 모두 원정 경기로 최종전을 치른다. 샬케는 프랑스의 몽펠리에, 아스널은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와 격돌한다. 표면적으로 유리한 쪽은 샬케다. 몽필리에는 5전 1무 4패로 올시즌 대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한다.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시킬 예정이다.

아스널의 경우 이겨도 샬케의 결과에 따라 2위가 된다. 산티 카소를라와 잭 윌셔, 시오 월컷, 미켈 아르테타 등 핵심 선수들을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리스 원정은 많은 체력을 소모하는 경기로 유명하다. 12월에 유독 일정이 타이트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아스널은 이 경기에서 크게 무리할 생각이 없다. B조의 1위 대결도 기대할만한 긴장감은 없을 것이다.

결국 이날 경기 중 가장 흥미진진한 대진은 포르투와 PSG의 대결이다. 두 팀은 1위 자리를 두고 파리에서 정면충돌한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첫 만남에선 포르투가 경기 종료 7분 전에 터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맞대결 결과를 제외하면 PSG의 성적이 더 좋다. 나머지 4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포르투는 디나모 키예프 원정에서 비겼고, 홈에서 치른 키예프전에서도 3-2 신승을 거뒀다. 반면 PSG의 행보는 압도적이었다. 키예프에 4-1 대승, 디나모 자그레브에 4-0 대승을 거두는 등 12골을 몰아쳤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11골)를 상회하는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PSG의 경기를 지켜봐야할 또 다른 이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다.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FC바르셀로나, AC밀란 등 유럽 최고의 명문클럽을 거치면서 환상적인 플레이와 경이로운 골을 기록해온 이브라히모비치는 올시즌 PSG의 중심기둥으로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 잉글랜드와 A매치에서 기록한 30m 오버헤드킥과 최근 니스와 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시속 180km 프리킥 등 진기명기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유독 약하다는 평가도 일축하고 있다. 5경기에서 2골 5도움을 올렸다. 팀이 승리한 4경기에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키예프와 대회 개막전, 디나모 자그레브와 원정 경기에 득점했고, 자그레브와 홈 경기에선 팀의 4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키예프 원정에서도 도움을 추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더불어 이 시대에 가장 마법 같은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축구신’이다. PSG 이적시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0억원)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적료 이상의 화려한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PSG의 경기를 볼 가치가 있다. PSG는 이브라히모비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PSG는 최근 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동료 선수들에게 “내 아들이 너희보다 잘하겠다”며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포르투전 승리로 조 1위 16강이 이루어진다면 주장 이브라히모비도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 환하게 웃을 수 있을 것이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4시 45분에 킥오프한다. 새벽을 달굴 이브라히모비치의 축구쇼를 기대해보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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