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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프리뷰] 첼시-유벤투스는 ‘닥본사’...보장된 명품드라마

기사입력 : 2012.12.0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5일 새벽에 축구팬들이 특별히 잠을 설칠 일은 없었을 것 같다. 폭설 소식 때문에 뒤척인 팬들은 몇몇 있겠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첫날 경기는 싱거웠다. 4개조 모두 16강의 주인공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둘째 날은 다르다. 4개조 중에 16강이 결정된 것은 바이에른 뮌헨과 발렌시아가 속한 F조 뿐이다. 남은 3조에는 3장의 티켓을 두고 ‘벼랑 끝 매치’를 벌인다.

영화계에 ‘흥행보증수표’라는 말이 있다. 드라마에는 ‘닥본사(닥치고 본방사수)’라는 팬들이 만든 조어가 있다.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챔피언스리그에서 ‘닥본사’ 해야 하는 ‘흥행보증수표’ 매치가 있다. 바로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가 치를 E조 6차전 경기다.

유벤투스는 6차전 샤흐타르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물론 쉽지 않다. 홈에서 치른 샤흐타르전에서 1-1로 비겼다. 샤흐타르는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했고, 안방에서 치른 두 경기에선 모두 승리했다. 우크라이나의 추위는 이탈리아 선수들에겐 분명 불리한 환경이다. 샤흐타르의 경우 지더라도 2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 심리적인 부담이 덜 하다. 훨씬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첼시는 최약체로 꼽히는 덴마크 노르셸란과 격돌한다. 문제는 승리하더라도 유벤투스가 샤흐타르전에서 패하지 않을 경우 16강에 오를 수 없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있다. 유벤투스와 5차전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지난시즌 첼시를 클럽 사상 첫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은 로베르토 디마테오 감독이 경질됐다. 첼시는 노르셸란전에 막강화력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열릴 샤흐타르-유벤투스전 경기 양상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첼시 홈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라파 베니테스 감독은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인상적인 내용과 결과 그리고 16강 티켓까지 얻어낸다면 민심은 바뀔 수 있다. 2004/2005시즌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명장반열에 올랐던 베니테스 감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두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유로2012 결승전에 나란히 뛰었던 안드레아 피를로와 페르난도 토레스다. 피를로는 이 대회를 통해 클래스를 증명했고, 최근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유벤투스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피를로의 노련함이 16강 티켓 확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첼시는 주포 토레스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이 토레스 최선의 활용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경기는 나란히 6일 새벽 4시 45분에 킥오프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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