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의 골뒷풀이 욕심, ''낙하산 타고...''
입력 : 2012.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FC 서울 최용수 감독의 세리머니는 어딜 가나 화제였다.

홍명보장학재단은 10일 오후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2'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이 날 기자회견장에는 최용수 감독이 사랑팀 감독 자격으로 자리에 함께 했다.

최용수 감독은 "홍명보장학재단 자선축구대회에 1회 때부터 참여해왔다. 10년 동안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어느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 의미있는 경기인 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올스타전에서는 '뱃살텔리' 세리머니를, 서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날에는 '말춤' 세리머니를 펼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날도 그의 세리머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그는 "경기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자선경기에서 보여줄 세리머니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겠다. 헬리콥터에서 낙하산 타고 내려오고 싶었는데 실내체육관이라 안될 것 간다"라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 한 안정환 K리그 명예홍보팀장은 "최용수 감독의 세리머니를 어떻게 내가 이기겠나. 시간이 있으면 준비하겠지만 이길 수 없을 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세리머니를 준비하기보다는 최용수 감독이 더 재밌는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희망팀에 출전하는 박종우가 "최용수 감독님처럼 웃통을 한 번 까고 싶다"고 말하자, 최 감독은 "그것만은 제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 이 후로 너무 힘들었다"며 웃으며 농담하기도 했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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