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첼시의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거둔 대승이 자신감의 원천이다.

영국 '데일리 미러'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지난 23일 첼시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8-0 대승을 거둔 후 베니테스 감독이 자신과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게 됐다는 인터뷰를 소개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1위인 맨유를 따라잡고 리그 우승도 가능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제 2~3경기만 보면 선수들이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며 "움직임도 좋아지고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제 꾸준히 유지만 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첼시는 18라운드까지 9승 5무 3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3위다. 1위 맨유와 승점 11점차인데,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다른 팀 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추후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승점차를 좁힐 수 있다.

지난 달 22일 베니테스 감독 부임 후 반감을 갖던 일부 팬들도 베니테스 감독의 노력과 가시적인 성과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는 상황이다.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집중된 연말연시 '박싱 데이' 시즌을 잘 넘기면 충분히 우승도 노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첼시는 오는 27일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