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QPR, ‘박싱데이’ 개봉 박두...강등권 탈출?
입력 : 2012.1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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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죽음의 박싱데이 일정을 앞두고 있다.

QPR은 27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 경기를 갖는다. 지난 17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감격적인 첫 승을 거둔 QPR이지만 여전히 리그 19위(승점 10점)로 강등권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대하던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지난 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만큼 박싱데이 일정이 중요하다. QPR은 WBA를 시작으로 리버풀(31일), 첼시,(1월 3일), WBA(1월 6일, FA컵)과 만나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잔류권인 17위 사우샘프턴(승점 15점)과의 승점 차는 5점. 이 기간 동안 최대한 승점을 쌓지 못한다면 1부 리그 잔류는 멀어져만 간다.

특히 WBA전이 중요하다. 이후 리버풀과 첼시를 만나기 때문에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QPR은 해리 레드냅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경기력은 살아나고 있지만 최근 선수들과 감독사이에 불화설이 떠도는 등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또, 시즌 초반 어려운 팀을 이끌었던 ‘캡틴’ 박지성의 공백이 아쉽다. 박지성은 1월 중순쯤 복귀를 예고하고 있어 ‘박싱데이’ 기간 동안에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WBA도 최근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하다. 지난 13라운드까지 리그 3위를 기록하며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지만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WBA는 현재 9승 3무 6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WBA는 로멜루 루카쿠(6골)와 쉐인 롱(5골)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다양한 공격 루트가 장점인 만큼 피터 오뎀윙기, 졸탄 게라, 제임스 모리슨 등의 미드필더들의 공격지원을 통해 QPR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QPR은 최근 중요한 골을 기록한 아델 타랍과 제이미 매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두 팀에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박싱데이’ 기간이다. 한 팀은 상위권 도약을, 한 팀은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이 기간 벌어지는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이번 시즌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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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정지훈 기자
사진= FIFA 온라인 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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