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다비드 루이스 전진 배치로 선두 추격?
입력 : 2012.1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첼시의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다비드 루이스의 전진 배치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길 계획이다.

현재 첼시는 승점 3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라있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10점. 쉽게 좁힐 수 없는 간격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화끈한 공격력과 전술 변화를 선두 추격의 동력으로 삼을 생각이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애스턴 빌라전 대승은 가능성을 엿본 경기였다.

첼시는 애스턴 빌라를 맞아 8-0 대승을 거뒀다. 애스턴 빌라가 16위로 하위권에 처져있지만 대패를 당할 만큼 약한 전력은 아니다. 그만큼 첼시의 준비가 잘 되었다는 반증이다. 그 중심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중원을 장악하고 위력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린 다비드 루이스가 있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다비드 루이스의 기량을 추켜세우며 그를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25일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다비드 루이스는 여러 포지션을 뛸 능력이 있는 뛰어난 수비수다. 많은 이들이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나도 같은 생각”이라며 중앙 미드필더로도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다고 했다.

그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다비드 루이스는 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다비드 루이스의 전진 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니테스 감독의 다비드 루이스 전진 배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밑바탕 됐다. 다비드 루이스는 몬테레이전(13일)에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돼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허를 찌르는 침투패스는 다비드 루이스의 재발견이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 경기와 애스턴 빌라전을 통해 다비드 루이스의 중앙 미드필더 기용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베니테스 감독의 발언을 볼 때 다비드 루이스는 26일 노리치와의 원정경기에서 또 한번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 다비드 루이스의 전진 배치가 선두를 쫓는 첼시에 새로운 동력이 될 지 주목된다.

ⓒ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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