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사퇴? 나는 너~무 젊어''
입력 : 2012.12.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독설가’로 유명한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최근 불거져 나온 본인의 사퇴설을 간단히 일축했다.

무리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인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사퇴라니? 나는 아직 많이 젊다”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다시 한번 들어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무리뉴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현재 10승 3무 4패 승점 33점으로 1위 바르셀로나(49점),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0점)에 이어 3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선두 바르사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져 심각한 상황까지 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말라가 원정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2-3)를 함으로써 레알 마드리드 프런트와 팬들이 무리뉴에게 엄청난 비난 공세를 퍼부었다.

이러다보니 그의 사퇴설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고, 일부 친(親)마드리드 성향의 스페인 언론들은 무리뉴에게 융단폭격을 퍼부으며 사퇴를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두바이에서 ‘투토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사퇴설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시즌은 아직 안 끝났다. 갈 데까지 가보겠다”는 강한 입장을 피력했다.

무리뉴는 포르투(포르투갈),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에서 각각 챔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적이 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으로 이끈다면 서로 다른 3개의 클럽에서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세계 최초의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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